청담진흥아파트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

청담진흥 녹색마을 안창남

요즘 사실 옆 집도 잘 모르잖아요. 노인정에도 사람들이 잘 안와요. 그런데 이렇게 행복한 경로당 사업을 해보니까 다들 같이 화합도 할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이는 계기도 됐어요. 밥만 먹고 헤어지는 것 보다는 같이 책도 읽고 친환경 세제도 만들어보니까 재미와 보람이 있고 좋았어요. 사실 서류하고 돈 정산하는 게 힘들어서 안할까 했는데, 내년에는 시 읽는 경로당을 한 번 해보면 좋겠다 싶네요. 두꺼운 책은 읽기 어렵고 경로당에 모여서 같이 짧은 시도 읽고, 시도 쓰고 시집도 내고 그렇게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청담 진흥 아파트 경로당에 읽을 책을 비치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주제의 교육 및 체험거리들을 진행하여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모이고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경로당에 모이시는 어르신들이 극히 한정적이고 그 곳에서 할 일도 없고 무료하여 활성화되지 않고 있었는데 읽을 책도 구비하고 생활에 필요한 교육과 만들기 수업도 하여 경로당이 편하고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 친하지 않던 분들도 참석,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파트와 서로의 생활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마을에 소속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 성과이다. 이번 마을 공동체 사업을 하면서 참여자들의 프로그램등 운영 만족도는 좋았으나 보고서 작성 등 사업 후 정산이 힘들었다. 향후 마을공동체 사업을 지원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도서 구비는 기부나 마을 아파트에 요청하여 책 읽는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는 계속 진행할 계획이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회원들과 책을 읽고 독후감, 시집, 자서전 등을 쓰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