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악기나눔

강남 시니어 백밴드 동아리 조성태

저희는 강남에 살면서 황혼기에 접어든 은퇴자들이 주 멤버로 구성된 음악 봉사단입니다. 비록 시니어가 되었지만 시니어로 살기보다는 건강한 취미활동을 하며 봉사하는 마음에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뒷방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닌 음 악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손자들에게 교육적으로도 좋은 것 같아요. 젊은 시절 바쁘게 살다 보니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았는데요. 늦었지만 이렇게 각자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누구든지 우리 공연 을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공연할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불러만 주세요.

2012년부터 ‘강남시니어 프라자 노인 복지관’에색소폰 수업을 받았는데요. 그러던 중 수업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2019 년에 동아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무료 나눔 봉사로 합류한 선 생님의 지도하에 총 12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음악 나눔 봉사와 외부 공연에 초점을 둔 압구정 합주단입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강남 시니어 프라자가 휴강에 들 어가면서 우리 동아리는 연습할 곳이 없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강남 마을공동체 주민공모사업에 지원했는데요. 감사하게도 사업지기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의 취지에 맞도록 동아리를 이끌어 가며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원활한 공연 활동은 못하지만, 머잖아서 재개될 성대한 공연무대를 꿈꾸며 오늘도 맹연습을 합니다. 코로나가 끝났을 때, 보다 아름답고 멋진 밴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 연습은 계속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