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3D 스토리

따시모 최선미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3D 프린팅 도구를 가지고 그들이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보고자 진행을 하게 되었어요. 3D 프린팅 도구를 사용하는 게 서툴렀는데 이 분야의 전문가인 선생님께 교육을 받고 실생활에 필요한 도구들을 만들었던 게 즐거웠어요. 예를 들면 3D 프린팅 도구로 비누케이스, 스카치테이프 케이스, 호루라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완제품으로 출력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혼자 3D 모델링을 배웠다면 학습의 속도가 더 빨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과정이 어려워서 포기도 그만큼 빨랐을 수도 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3D 모델링 수업을 하면서 서로 격려하고 도와줌으로써 ‘함께’ 한걸음씩 나갈 수 있음을 알았다. 때로는 진행속도가 더딘 친구들을 기다리면서, 때로는 먼저 나아가 친구들이 편히 배울 수 있게 도와주면서 우리는 3D 모델링(Fusion360)을 조금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되었다. 어느 모임에서나 볼 수 있는 경우처럼 우리도 함께 모이는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우리가 선택한 3D모델링 프로그램을 마스터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부족한 점을 보완해 나가면서 이번 사업을 참여하여 배운 경험으로, 향후 장애인들에게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3D모델링 수업(Fusion360)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