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 강남구 생태학습 동아리

생동 김혜진

사실 저는 나이가 사십대 후반이라서 마을에서 친구들하고 골목을 뛰어다니며 놀던 추억이 있지만, 우리 아이들은 아파트에서만 계속 살다보니, 저와 같은 추억이 없는 세대에요. 같은 마을에 사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만들기 수업이나 생태 탐방을 하는 것이 아이들한테는 굉장히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나중에 아이들이 성장을 해서 ‘내가 양재천에서 친구들과 생태학습을 하면서 놀았다’라는 기억이 남을 것 같아서 정말 좋았고, 마을공동체 사업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해요

생태보고인 양재천과 양재천 주변 대치 유수지를 탐방하며 지금 우리 세대의 삶이 끝이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삶이 무엇인지 어린이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생태 탐방 학습과 천연 재료를 이용한 부채 만들기는 우리에게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는 시간이었다. 생태학습에 더 많은 어린이들을 초대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사업종료 후에도 참여자들의 요구로 모임은 향후에도 계속 될 예정이라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서 진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