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작 사부작~ 캘리탐방~!

캘리스트 김정화

기억에 남는 일?
직장, 교회, 육아만 쳇바퀴처럼 하던 일상에서 작은 일탈을 했다고 하는 엄마들이 있었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만나서 소통하고, 고민을 나누니 인생의 선생님을 만난 느낌이라고 해요. 또 논현동 지역에서는 캘리그라피를 배울 곳이 없었는데 캘리스트 동아리활동을 하는 2시간동안 온전하게 내 시간을 갖고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힐링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논타페스티벌에서 오프닝공연으로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올라가서 가로 8미터 정도의 캘리그라피 공연을 준비중이예요. 실력을 떠나서 같이 참여하고 엄마랑 아이가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실력을 키워서 자체 전시회도 해보고 싶어요. 참여자분들이 직장인들이라서 시간제약 때문에 마을탐방이나 축제 같은 행사에 참석을 못한 게 아쉬웠어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직장인들도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기면 좋겠어요.

논현초등학교 주변은 상가가 밀집되어 있고 문화회관이 없어 취미를 가지고 싶은 엄마들이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가 없었다. 그러나 캘리를 사랑하는 엄마들이 모여 캘리스트 모임을 구성하고 조심스럽게 출발을 하게 되었다. 취미생활 뿐만 아니라 서로 인생 선배로서의 만남, 다양한 이야기와 웃음을 공유하며 또 다른 값진 것들을 소통하고 성장했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배우는 게 좋아서 시작한 일이 어느덧 회원들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었다. 마을공동체 주민공모사업은 처음이라 많이 낯설고 서류 작성 하나에도 우왕좌왕하며 실수가 많았지만,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기쁨과 관계가 돈독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내년에는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여 좀 더 깊은 수업과 견문을 넓히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을 구성하여 사업을 신청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