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미리마을 함께 걷는 이웃애(愛)

능인종합사회복지관 허희정

개포동이 다른 동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문화나 축제가 부족한 지역이어서 자연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는 동네의 특성을 살려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하다가 함께 걷는 산책로를 주민 분들과 함께 준비를 했어요.

복지관에서 주최를 하기보다 주민 분들이 직접 계획을 하고 “산책로를 이렇게 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런 걸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라고 의견을 주시고 회의도 하면서 축제를 준비했어요. 한번에 많은 분들이 시간을 조율해서 만나는 게 힘들었고 공공 장소인 야외 산책로를 사용하기에 제한도 있고, 민원도 감안해야 해서 공연을 한다거나 특정단체나 주민들이 사용하기에 부담이 되기도 했었어요. 단체 간의 연합을 활성화하여 기관들이 주민들을 도울 수 있는 경로를 열어 좀 더 주셨으면 좋겠어요.

개포동이 지닌 자연환경 특색을 반영하여 기존주민과 새로운 주민(신혼 부부,  양육가정 등)과의 관계 융화를 위한 산책길 걷기 한마당을 개최하여 지역사랑과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걷기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주민20여 명이 모여 함께 직접 강남 그린 웨이를 걸으며 다들 설레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복지관은 늘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주민들에게 무엇인가를 베풀어 주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하면서 남녀노소 무관하게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행사내용을 꾸려가는 것에 즐거워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