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운동회모임
신승훈

예전에는 학교에서 운동회를 많이 했는데 요즘엔 안전사고 등을 이유로 운동회를 못하고 있잖아요. 저희 어릴 때처럼 운동회를 통해서 사람들이 모이고 그걸 계기로 주민화합도 해보고 또, 이웃끼리 친하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로 시작했어요. 그래서 방학기간을 이용해서 농구, 달리기 등 간단한 운동회를 학생과 학부모들이 다 함께 참여해서 간소하게 2회 정도 진행을 해 봤어요. 그랬더니 예전에 운동회 할 때 학부모들이 와서 응원도 하고 음식도 나눠 먹는 축제분위기를 다시 살릴 수 있었고 학생들이 모여서 뛰어 놀고 즐거워해서 저도 정말 보람 있었어요.
모두의 운동회를 통해 사회배려층 및 비만아동, 인터넷 중독 등 신체 활동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성장발달과 사회성 증진을 위한 스포츠활동을 제공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기회를 주고 싶었다. 기존 운영자 및 참여자의 모임이 결성되었고, 이 모임은 올해 진행된 행사의 의미와 결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향후 운동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기존 참여자들이 행사의 운영자로 참여하여 매년 선후배가 되어주는 방향으로 자체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