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모임

동백꽃 양강자

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일도 함께하고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며 활
동의 친목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사업이 종료되어도 기억에 남을 좋 은 추억으로 회자될 것 같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작품 중에 ‘꽃’이라는 시가 있습니다. 이 시의 구절 중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자신이 만든 작품들이 꽃이라는 이름을 불러주면서 나에게로 다가왔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질 수 있었습니 다. 꽃은 그냥 보면 하나의 몸짓에 불과하지만 내가 이름을 불러주어 얻어진 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듯이 하나의 모임에 활동이라는 몸짓에 마을공동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이 아닐까 합니다.

동네에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개인적인 모임 을 생각하고 있을 때 강남구청에서 마을공동체 주민공모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듣고 시작하게 되었다. 백조들의 꽃 모임의 줄임말인 ‘동백꽃’으로 이름을 짓고, 꽃꽂이와 같이 꽃을 이용한 활동을 좋아하고 그와 관련된 경험이 많아 꽃과 관련된 여러 활동 을 재미있게 구성하여 활동하였다.

활동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모임 당시 적극적 인 참여와 질문으로 수업을 꾸며나갔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든 작 품을 보며 성취감과 뿌듯함을 눈에 가득 담아 본인의 작품을 구경 하고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어 집에 가져가 추후의 관리 또한 다양 하게 공유하면서 꽃이 시드는 시기도 다 다르고 새로 가져오는 꽃 들을 보며 ‘가는 것도 있고 오는 것도 있다’라고 하였습니다. 꽃이 라는 손님이 찾아와 머무는 동안 물을 갈아주고 서로 바라보며 함 께한 시간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며 꽃을 사랑하고 함 께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