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녀들의 새로운 도전

다시 날아보자! 박미경

저희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인근에 끼고 있는 아파트이다 보니까 학부모들끼리 유대감이나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었지만 사실 뚜렷하게 구심점이 되는 일을 찾지 못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하고 싶은 일을 찾다보니까 각자 계발할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일이 많더라구요. 지금은 전업주부로 생활하지만, 아이를 낳기 전까지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던 분들이 가지고 있는 경력의 노하우 라던가 이미 가지고 계신 재능들이 많다는 걸 알고 그런 것을 활용하고 나누는 자리를 마련해 보고자 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함께하면서 서로 더 깊이 알게 되는 점이 있었구요. 서로 성장하는 즐거움이 있었어요.

마을 주민들 중 현재는 현역을 떠났지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춘 다수의 전문가들을 발굴하여 재능을 나누고 싶었다. 우선 독서 교육 전문가에 도전하기 위해, 강의를 듣고 사업기간 동안 분야별 발전된 독서전략을 세워 아이들에게 여름방학을 이용해 재능을 나누었다. 또한 문화콘텐츠 전문가에 도전하기 위한 과정 중에 한문공부를 하는 팀이 새로 구성될 정도로 참여도가 좋았고 추후 따로 주민공모사업에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 표현을 할 정도로 마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다양한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에 공동으로 참여하면서 각종 행사 및 전시 강연의 준비과정을 파악 보고 새로운 마을사업계획으로 확장시키는 아이디어 또한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같이 사업을 하는 이웃뿐 아니라, 새롭게 만나는 이웃들과 관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어, 아주 좋은 경험이었다.